NC 이재학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재학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이닝 5피안타(3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SK 톱타자 박승욱에게 초구 135km 직구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BO리그 역대 27번째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이어 김재현에게 2루수 내야 안타,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중심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후 김성현에게 120km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측 폴 옆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자, NC 벤치는 빠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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