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극적으로 경기를 가져간 소감을 전했다.
kt는 4일 수원 LG전에서 9회말 박경수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경기 내내 LG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다가 8회초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8회말 찬스에선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와 그대로 이닝이 종료, 흐름이 LG 쪽으로 기울었으나 박경수가 팀을 구해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전적 46승 72패 2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범현 감독은 “피어밴드가 선발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으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타선에서 찬스가 많았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박경수의 해결사 본능이 역전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구해냈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