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이 시즌 15승을 눈앞에 뒀다.
유희관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팀이 7-5로 앞선 8회에 교체돼 시즌 15승 요건을 갖췄다.
유희관은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구자욱을 루킹 삼진,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백상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동찬을 5-4-3 병살타로 막았다.
타선이 1점을 추가한 3회초 첫 타자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상수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3-0이 된 4회에는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후에는 이승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
백상원을 투수 땅볼로 막았지만 2사 2,3루서 조동찬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지영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는 1사 후 박한이를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구자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최형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이승엽, 김재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5-5 동점이 됐다. 이후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7회에는 김상수, 박해민을 연속 외야 플라이로 막았다. 이어 박한이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
8회에도 등판한 유희관은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산은 여기서 유희관을 내리고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유희관은 7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졌다. 5실점 했으나 7회 이상을 버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구원 등판한 홍상삼은 위기를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