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가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나섰다.
일본축구대표팀은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UAE에게 1-2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일본은 6일 태국 원정경기서 첫 승에 도전한다.
UAE전에서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30, AC 밀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후반 9분 허용한 페널티킥은 주심의 오심이었다는 주장이 거세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일본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협회(AFC)에 공식 제소한 상황이다.
방콕에서 훈련 중인 일본대표팀은 필승을 다짐했다. 혼다 케이스케는 “나머지는 전부 이길 생각으로 하겠다. 끝나고 보니 겨우 1패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은 여유가 없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서 패한 팀이 본선에 간 전례가 없다. 혼다 케이스케는 “위기감은 있다. 다만 우리는 전에 없던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확률이 0%라서 기권한다는 여유는 없을 것이다. 월드컵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객관적 전력이 열세지만 태국은 홈에서 강하다. 6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 티켓이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한다. 혼다 케이스케는 “어쨌든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며 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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