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국, 일본에 괴상한 라이벌 의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9.04 16: 05

일본 언론이 리우 올림픽을 보도한 한국 언론의 지나친 라이벌 의식을 지적했다. 
산케이 신문은 2016 리우 올림픽을 결산하며 ‘한국 언론이 일본에 괴상할 정도로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은 ‘한국이 종합순위서 일본에 뒤처진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일본이 육상은 물론 카누와 테니스에서도 메달을 딴 것에 반해 한국은 일부 종목에만 메달이 치우쳐 있다’고 밝히며 일본에 열등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국의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불행한 한일의 역사’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이 역사적으로 일본에 열등감을 느끼기 때문에 스포츠로 우위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것. 일본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금메달 중심 종합순위를 한국이 맹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산케이 신문은 “올림픽을 반성하는 태도는 필요하지만, 한국은 지나치게 일본을 의식하고 있다. 양국의 역사적 배경을 감안해도 불행한 일이다. 한국은 자꾸 일본과 무엇이든 비교하며 불필요한 열등감을 느낀다. 이제는 한국이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고 충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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