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호투를 펼쳤으나 타구에 맞고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규민은 4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1회말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하준호에게 가운데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위기서 이진영에게 3루 베이스 맞는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선쥐첨은 내줬으나 유한준을 2루 땅볼,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2회부터는 페이스를 찾았다. 2회말 유민상과 박용근을 돌려세웠고, 이해창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심우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해창을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3회말에는 이대형을 3루 직선타, 하준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다. 이진영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았으나 유한준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안정적으로 3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4회말 만루로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유민상에게 2루타, 박용근에게 볼넷, 이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심우준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 유민상을 홈에서 포스아웃, 이후 이대형을 1루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5회초 양석환의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규민은 5회말 야수진의 송구 실책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선두타자 하준호의 기습번트가 내야안타가 됐고, 이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하준호의 도루를 견제로 잡는 과정에서 1루수 양석환의 송구가 하준호의 머리에 맞고 굴절, 에러로 1사 3루가 됐다. 위기서 유한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우규민은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유민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다. 2사 1루에서 박용근을 상대했고, 박용근이 친 타구가 우규민의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굴절됐다. 타구가 1루로 향하며 1루 땅볼로 이닝종료. 그러나 우규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덕아웃을 향했다.
LG는 6회말 우규민 대신 이동현을 투입하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6회초까지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