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최충연이 제구 난조로 부진했다.
최충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김대우가 위기를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최충연은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민병헌,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닉 에반스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 하지만 오재일을 3루수 뜬공,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초구에 우월 솔로포(3호)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재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결국 삼성은 여기서 최충연을 김대우로 교체했다. 최충연은 1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2실점. 제구가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등판한 김대우는 민병헌에게 투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 1,3루 위기. 그러나 에반스를 4-6-3 병살타로 막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