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선수 등록' 롯데, 오현근·이지모 웨이버 공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4 13: 18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지모(31)와 외야수 오현근(31)이 군 전역 선수 등록 여파로 웨이버 공시됐다.
롯데는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조정을 단행했다. 전날(3일) 경찰청 군 복무를 마친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신본기, 포수 김사훈을 모두 등록했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는 포수 강동관과 내야수 이여상이 말소됐다.
아울러 롯데는 군 전역 선수들을 등록하기 전까지 65명의 등록선수명단 중 64명을 채운 상황이었다. 군 전역 선수들을 다시 등록하기 위해서는 2명의 선수가 웨이버 공시 절차를 통한 선수단 정리가 필요했다.

결국 롯데는 투수 이지모와 외야수 오현근을 웨이버 공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지모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2차 5라운드에 지명됐다. 2008년 방출 통보를 받은 뒤에는 2009년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LA 다저스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말, 롯데로 다시 유턴한 이지모는 결국 다시 한 번 방출이라는 쓴맛을 맛봤다. 1군 통산 기록은 6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6⅔이닝 4실점).
오현근은 지난 2008년 SK 와이번스에 2차 6라운드로 지명된 오현근은 2010년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두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에는 지난해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고 정식선수까지 등록됐다. 올시즌에도 19경기 출장해 타율 2할(17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전준우의 복귀로 웨이버 공시라는 쓴맛을 맛보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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