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진 최대위기’ 양상문, “허프 곧바로 복귀 힘들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4 13: 13

“허프가 열흘 채우고 바로 돌아오기는 힘들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부상으로 엔트리서 제외된 데이비드 허프의 복귀시점이 잡히지 않았음을 전했다. 
양 감독은 4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허프가 열흘 채우고 바로 돌아오는 것은 힘들다. 최근 투구를 하기는 했다. 하지만 허브 본인의 루틴이 있는데 거기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선발진을 어떻게 구상할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허프는 지난달 29일 왼쪽 손목 근육 통증으로 엔트리서 제외됐다. 당시 열흘을 채운 시점에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LG는 허프를 대신해 신인 유재유를 지난달 3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시켰으나 유재유는 1이닝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고, 지난 3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다가오는 6일과 7일 잠실 넥센전에 등판시킬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게 된 것을 두고 “기존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는 않으려 한다. 로테이션을 하루 당겨버리면 그 선수가 힘들어 진다. 새로 올릴 투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최근 기존 선발투수들도 고전하는 것에 대해 “현재 가장 고민하는 부분도 선발진이다. 선발투수들이 잘 했다가 최근 안 되고 있다. 오늘 (우)규민이가 좀 던져줘야 한다”며 “소사는 너무 타자를 요리하려고 하다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어제는 공 자체도 안 좋았다. 그래서 빨리 교체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2군에서 복귀 준비 중인 정찬헌을 두고 “계속 연습경기에 나간다. 몸이 완전히 올라오면 1군 콜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양 감독은 전날 경찰청에서 전역한 송윤준과 관련해 “등록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이천에서 훈련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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