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 장필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류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최근 마무리 임무를 맡고 있는 장필준을 두고 “올해보다는 내년이 나을 것 같다. 캠프 때는 공이 엄청 좋았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 이후에 조심스럽게 던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장필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류 감독은 “마무리 자질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심창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무리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 전날 두산전에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류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이겨내는 건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그러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심창민을 1군에 콜업했다. 심창민은 지난 1일 대구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점검을 맞췄다. 보직 변경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 류 감독은 “창민이는 오늘 던지고, 컨디션을 본 다음 뒤로 갈지 생각할 것이다. 원래 2군에서 몇 경기 던졌어야 했는데 경기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장원삼, 김기태는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2주 후 정도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