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 이대호, LAA전 4타수 1안타…푸홀스 통산 홈런 9위(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4 13: 04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이날 역시 좌완 타일러 스캑스를 맞이해 선발 출장에 성공했다. 결국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할6푼을 유지했다.

2-6으로 뒤진 1회말 2사 3루의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 그러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타점 기회가 무산됐다. 
3-10으로 점수가 더 벌어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하지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캑스의 5구 87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앞선 두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3-10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 1B2S에서 스캑스의 4구 86마일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이대호는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는 4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 모든 타석을 마무리 했다.
한편, 시애틀은 5연패를 끊어낸 기운을 잇지 못하고 3-10으로 완패했다.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1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1회에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1회초 에인절스가 콜 칼훈의 투런 홈런과 마이크 트라웃-앨버트 푸홀스의 연속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백투백투백 홈런에 이어 안드렐톤 시몬스와 카를로스 페레즈의 연속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1회말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2회초 푸홀스의 투런포, 3회초 콜 칼훈의 솔로포, 제프리 마르테의 적시타로 10-2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4회말 넬슨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2개를 추가한 푸홀스는 587, 588호 홈런을 추가, 통산 홈런 순위에서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역대 9위로 올라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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