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생생톡]KIA 유니폼 다시 입은 안치홍 "설레고 기대된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9.04 12: 19

"설레이고 기대된다".
KIA의 돌아온 8번 내야수 안치홍이 4일 팀에 복귀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등장했다. 김기태 감독은 안치홍은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명단에 집어넣었다. 2014년 10월 17일 한화전 이후 23개월여만에 친정 복귀 신고를 하게 됐다. 
안치홍은 이미 전날 동료들과 반갑게 해후했고 8번이 생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전 몸풀기를 시작으로 타격과 수비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11시10분께 안치홍이 타격훈련에 나서자 코치진이 모두 나가 지켜보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안치홍은 "KIA 유니폼을 다시 입었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는 경찰청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필드에서 뛰었지만 친정 유니폼을 입고 다시 뛰게 되니까 기분이 묘하고 설레고 기대감도 높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어 얼른 팀에 녹아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주전을 생각하지 않았다.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 나간다면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뿐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기태 감독은 톱타자 2루수로 전격 기용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경찰청 2년동안의 성과도 밝혔다. 그는 "잔부상이 많았는데 경기를 모두 뛸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기술적인 것 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 예전에는 못하건 잘하건 심리적인 기복이 심했는데 2년동안 생활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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