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목 담 증세로 선발 제외됐다.
로사리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로사리오 대신 양성우가 5번 타순으로 올라갔고, 김회성이 6번타자로 1루수 자리에 들어간다.
로사리오는 전날 넥센전에서 2회 상대 폭투 때 2루에서 3루로 뛰어가며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목에 담 증세가 일어났다. 2회 수비에서 1루 대수비 신성현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다행히 일시적인 증세로 큰 부상이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라인업에 빠졌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밥을 잘 먹더라"며 심각한 상태가 아님을 알렸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한화의 120경기 중 119경기를 출장, 타율 3할2푼8리 152안타 31홈런 115타점 OPS .973을 기록하고 있는 중심타자.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1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큰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날은 대타로 교체 출장을 대기한다.
로사리오뿐만 아니라 넥센 외국인 타자 대니 돈도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대니 돈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3할3리 115안타 14홈런 65타점 OPS .901을 기록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