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비키니 또는 핫팬츠, 걸그룹 패션은 진리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9.04 10: 54

인기 걸그룹의 무대 패션은 진리다. 청순부터 섹시까지, 발랄에서 깜찍으로 모든 매력 포인트를 소화하는 게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들이다. 소녀시대가 해군 제복과 세일러복을 매치시킨 패션으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든 이후, 많은 걸그룹들이 저마다 개성 만점의 의상 컨셉트로 앨범 시기를 구분했다.  최근에는 트와이스가 치어리더 복장을 앞세워 음원차트를 휩쓰는 등 걸그룹 패션은 팬들의 주요 관심 포인트. . 팬들을 사로잡은 각 그룹별 결정적 콘셉트를 뽑아봤다.
# 트와이스의 치어리더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그룹은 트와이스다. 데뷔 7개월 만에 음원차트부터 음반, 음악방송까지 올킬하는 저력의 그룹. 특히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치어 업(CHEER UP)'은 발표 30일째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트와이스는 특유의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치어리더 콘셉트는 인기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트와이스의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꼭 맞는 콘셉트로,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를 잘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 AOA의 수영복, 에이핑크의 운동복
 
걸그룹 에이핑크와 AOA는 각각 코트를 휘젓는 운동복과 바다를 주름잡는 수영복 패션으로 올 여름 일본 오리콘차트를 휩쓸었다. 역주행으로 상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모으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8월 8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 오리콘스타일에 따르면 AOA의 싱글 '굿 럭'은 7일 하루 동안 5146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역주행과 꾸준한 인기몰이로 이뤄낸 결과다.
이어 에이핑크의 '썸머 타임!'은 3820장의 판매고를 기록, AOA에 이어 오리콘차트 2위에 올랐다. AOA는 앞서 지난 지난 달 3일 싱글 '굿 럭' 발매를 하자마자 오리콘 싱글 일간차트 4위로 진입했다. 이후 꾸준히 10위권에 머물렀고, 특히 점차 순위가 상승하면서 1위까지 상승했다. 
에이핑크도 AOA와 동시에 싱글 '썸머 타임!'을 발매, 3위로 싱글차트에 진입했고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가면서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머물렀다. AOA에 이어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르면서 한국 걸그룹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 소녀시대의 세일러복
걸그룹 소녀시대의 제복 콘셉트는 명불허전이다. 지난 2009년 6월 발표한 곡 '소원을 말해봐' 당시 마린걸, 해군 제복 콘셉트의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는 남자들의 판타지를 실현시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한 핫팬츠를 입고 딱 떨어지는 군무를 소화하는 소녀시대의 퍼포먼스는 지금까지도 최강 콘셉트로 회자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유행을 이끌었는데, '지(Gee)'의 컬러풀한 스키니진부터 '소원을 말해봐'의 해군 제복, '미스터 미스터(Mr. Mr.)의 정장까지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걸그룹이다.
제복을 입고 격렬한 칼군무를 소화해내는 샤이니의 퍼포먼스는 강렬한 남성미를 어필하는데도 성공했다. 샤이니는 제복뿐만 아니라 날렵한 몸매로 스키니진을 자주 애용하는 보이그룹이기도 하다./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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