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젝스키스? 가요계 원조 오빠들, 올 가을 다 온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9.04 07: 38

[OSEN=해리슨의 엔터~뷰]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가요계 오빠들이 올 가을, 대거 복귀한다. 그 중심에 바로 아이돌의 원조인 젝스키스가 버티고 있다. 젝키의 팬클럽 노랑이들은 벌써부터 9월을 앞두고 가슴이 부풀었던 상황. 불볕 더위가 물러가자마자 젝키 오빠들의 귀환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9월 가요계에도 다양한 부류의 가수들이 컴백을 예고, 저마다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해 치열한 홍보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음원시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요계에서 활동은 하지 않아도 신곡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져 진정한 컴백의 의미가 다소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긴 하다.
어쨌든 대다수 기획사에서는 소속 가수들의 성공을 위해 싱글(앨범)을 발표하기 전 언론사와 팬들에게 컴백 소식을 가능한 대대적으로 알리며 사전홍보에도 온 정성을 다하는 것이 사실이다. 9월 가요계 귀환을 알린 여러 가수 중 다양한 연령대 음악 팬들의 설렘 가득한 기다림에 화답을 하는 세 팀의 컴백에 주목하게 된다.

9월 10일과 11일, 서울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컴백 콘서트를 갖는 젝스키스야말로 9월 가요계 화제의 중심 대상이다. 무려 16년 만에 가요계로의 귀환이라 좋은 소식도 많지만, 사소한 이야기들도 논란으로 확대해석 되고 화제가 될 만큼 그들에 대한 언론 및 팬들의 관심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2000년 9월 9일 해체 전 젝키 정규음반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4집 “Com Back” 이후 정말 오랜만에 신곡 녹음을 마치고 발매만을 기다리고 있어 노래에 대한 궁금증은 점점 더 커져가는 중이다. 아마도 타블로와 대중음악계가 주목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퓨처 사운드가 젝스키스의 신곡을 만들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대표의 물심양면 아끼지 않은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될 곡이라 핫 이슈로 급부상한 듯 하다.
지난 20일 디지털 싱글 발표를 알린 박효신도 관심을 모은 경우. 의 경우 화제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군대제대 이후에도 각종 송사에 휩싸이면서 온전한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2014년 3월 말에 선보였던 ‘야생화’로 존재감을 되살린 바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완벽한 가수 컴백’을 거둔 임창정의 1년여 만의 복귀 역시 반갑다. 작년 9월 22일 발매되었던 첫 번째 EP “또 다시 사랑”의 동명 타이틀 곡은 지금까지도 대부분 국내 음원차트 종합부문 100위권 내 순위에 올라 있을 만큼 2015년 발표된 대표 스테디 셀러 곡이다.
젊은 오빠에서 중년 오빠가 되어 돌아온 젝스키스. 꽤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을 보고, 그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많은 이들에게는 더욱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되지 않을까?/osenstar@osen.co.kr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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