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토토프리뷰] 유희관, 구단 최초 2년 연속 15승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4 05: 34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이 구단 최초 2년 연속 15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3-2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 이현승의 블론세이브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소 처진 상황에서 유희관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선다. 또한 구단 최초 2년 연속 15승의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유희관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계속해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5경기에선 모두 선발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3.06으로 좋았다. 유희관은 1승만 더 하면 두산 최초 2년 연속 15승 투수가 된다. 또한 1승을 하면 통산 55승으로 이혜천이 가진 두산 좌완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다.

두산은 여전히 강력한 타선을 자랑한다. 지난 2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3-5로 뒤진 경기를 9회에 6-5로 뒤집었다. 최근에는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까지 돌아와 완전체가 됐다. 에반스는 지난달 3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당시 유희관이 선발 등판한 경기였다. 전날 역시 연타석 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우승을 노리는 두산의 가장 큰 약점이다.
삼성은 팀 내 최고 유망주 투수 최충연으로 맞불을 놓는다. 최충연은 올 시즌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투수가 됐으나 가능성을 남긴 투구였다. 선발이 약한 상황에서 반전의 카드가 돼야 한다.
삼성 타선도 강력하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5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꾸준한 모습이다. 마운드만 버텨준다면 두산 2연전 싹쓸이도 노려볼 만 하다. 결국 선발 최충연이 키를 쥐고 있다. 또한 연승 가도를 달려야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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