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택시' 전도연, 칸 이어 안방 홀린 마성의 '전블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4 07: 35

전도연이 칸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접수한 연기력에 이어 극강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지난 주에 이어 '굿와이프' 특집의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배우들이 직접 밝힌 '굿와이프'의 성공 요인부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그야말로 '알찬' 방송이었다. 
특히 '칸의 여왕'에서 '브라운관의 여왕'으로 돌아온 전도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방송을 더욱 '꿀잼'으로 만들었다. 그는 극중에서의 카리스마 대신 소녀스러운 리액션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MC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굿와이프'의 성공 요인으로 '격정 로맨스'를 꼽으며 전도연과 윤계상의 진한 키스신이 재생됐다. 이를 지켜보던 전도연과 윤계상은 민망함에 몸둘 바를 몰라하며 얼굴까지 빨개졌다. 
이에 MC 이영자가 윤계상을 향해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윤계상은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부럽다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전도연은 흐뭇하게 웃다가도 "그게 왜 욕이냐"며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의외의 깜찍한 모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굿와이프'가 실제 상황이라면 태준과 중원 중 누구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위험한 태준을 매일 안고 평생을 사는 건 너무 힘들 것 같다. 어느 사람이랑 살아도 똑같다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편한 쪽을 선택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만약에 저 태평양 같은 어깨로 백허그를 해준다면?"이라는 MC 김일중의 유혹에 "살다보면 몸뚱아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눈을 찡긋한 뒤 "예쁜 여자 잘생긴 남자는 너무 많다. 평생을 같이 살 때는 그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라며 남다른 내공을 뽐냈다.
또한 '15년 동안 짝사랑한 사람과 호텔에 갔는데, 남은 방이 435만원짜리 스위트룸밖에 없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돈을 내가 내는 상황이냐"라고 되물은 뒤 단박에 "난 싫다"며 단호함을 발휘했다. 
방송 막바지에는 종방연에 가기 전 선물을 획득하는 퀴즈 대결이 펼쳐졌는데, 전도연은 퀴즈를 맞추고 우승상품으로 양말 세트를 타자 "꺄~"라며 소녀 리액션을 방출하는 모습으로 깜찍함을 어필했다. 
이처럼 '굿와이프'를 하는 동안 얻었던 부담감을 털어낸 전도연은 한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원조 '전블리'다운 사랑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과연 '칸의 여왕'다운 팔색조 매력이야말로 배우 전도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