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결승] 진에어 "4-0 승리, 상상도 못했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9.03 21: 46

 “4-0 스코어로 이길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진에어가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 속의 무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결승전’서 KT를 4-0으로 제압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첫 주자로 나섰던 김도욱은 “선봉이라 부담감이 컸는데 시작을 잘 끊어서 다행이었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4세트서 승리를 확정한 김유진은 “내 차례가 왔을 때 3-0이면 무조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4세트에서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5세트와 6세트를 준비하던 장현우와 이병렬 역시 “4-0으로 이길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경기에 뛰지 못해 아쉽지만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태양과 맞대결이 성사됐을 때 어땠냐고 묻자 조성주는 “상대가 프로토스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전태양이 늘 하던 걸 할 줄 알았는데 다른 전략을 가져와 당황했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답했다.
조성호는 ‘주파고’ 주성욱의 광자포 러시를 호수비하며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몇 번 당해봤던 전략이다”며 “래더를 하다 보면 이런 전략을 쓰는 선수들이 자주 있다. 주성욱이 할 줄 예상은 못했는데 막는 데는 자신 있었다. 나만의 대처법으로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의 주장 이병렬은 “다들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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