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NC의 승부수, 실패한 '선발 1+1'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9.03 21: 14

 NC가 선발 투수를 2명이나 투입하는 '1+1'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선발 요원 구창모, 최금강 2명이 5이닝도 막아내지 못하고 승부수는 성공하지 못했다.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연장 접전 끝에 7-10으로 패하면서 선발 요원 2명이 일찍 강판된 것이 아쉬웠다. 
NC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로 좌완 구창모가 나섰다. 1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낸 구창모는 2회 박정권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도 1사 후 김강민에게 우중간 2루타,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1-3으로 끌려갔다.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2사 1루가 됐다. 이때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였다. 구창모는 2⅔이닝 3실점.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는 우완 최금강이다. 전날 롯데전에 선발 예고됐다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이 무산됐다. 이번 주 선발 기회가 없기에 '1+1'으로 묶어서 조기에 투입했다.
정의윤을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을 마친 최금강은 4회도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3 동점인 5회도 투 아웃을 잘 잡았다. 그러나 최정에게 볼넷, 정의윤에게 중전안타, 이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후 실점을 허용했다. 다시 SK에 3-4로 리드를 뺏겼다.
NC는 최금강도 내리고 필승조 김진성을 올렸다. 김진성이 고메즈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포크볼이 실투가 되면서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최금강의 실점은 3점(2이닝)으로 늘어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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