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솔로포 2방' 윤성환, 두산전 7이닝 2실점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3 19: 36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윤성환이 마운드 위에서 자기 역할을 다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윤성환은 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111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티(2피홈런) 0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두 방으로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안정된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해냈다. 윤성환은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패 없이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윤성환은 1회말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에반스를 종견수 플라이,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 허경민 정수빈을 내리 범타로 잡았다. 허경민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박해민의 넓은 수비 범위의 도움을 받았다. 

3회말에는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건우와 오재원을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에반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2사 1, 2루로 몰렸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윤성환은 4회말 양의지에게 한 방을 맞고 실점했다. 양의지에게 던진 커브가 좌월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허경민과 정수빈을 내리 범타 처리해 후유증 없이 네 번째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김재호 박건우 오재원을 삼자범퇴로 잡아 호투를 이어갔다. 
윤성환은 6회말 첫 타자 에반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다시 홈런을 통해 실점했다. 그러나 김재환 오재일 양의지를 내리 범타로 잡았다. 삼성은 7회초 이승엽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윤성환은 7회말 허경민 정수빈 김재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삼성은 8회말 윤성환 대신 권오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삼성은 8회초까지 두산과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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