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투수 주권이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호투했다.
주권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LG전에서 호투했던 모습을 다시 보여줬다. 팀이 5-2로 앞선 6회에 엄상백으로 교체돼 시즌 6승(6패) 요건을 갖췄다.
주권은 1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손주인에게 볼넷,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 하지만 박용택을 4-6-3 병살타로 솎아냈다. 2회에는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루이스 히메네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정성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3루서 이천웅, 김용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 이후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팀이 4-2로 역전한 3회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박용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천웅에게 볼넷, 김용의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주인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 역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다.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히메네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루수 왼쪽 방면 강한 타구였으나 박용근이 백핸드 캐치 후 1루로 송구. 위기를 넘겼다. 주권은 5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졌다.
kt는 6회 시작과 함께 주권을 교체했다. 주권은 계속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잘 버티면서 승리도 눈앞에 뒀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