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전준우 신본기, 4일 KIA전 선발출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9.03 16: 01

"중심을 잡아주면 좋겠다".
조원우 롯데 감독이 3일 경찰청에서 제대한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신본기, 포수 김사훈에 대해 커다란 기대감을 표출했다. 특히 팀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를 하면서 4일 KIA전에 선발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3일 광주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 곧바로 챔피언스필드에서 타격훈련을 펼치며 조감독을 흡족하게했다.  
이날 KIA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조감독은 "셋 다 모두 기용할 것이다. 준우와 본기는 모두 경기에 선발출전시킬 수 있다. 전준우는 맥스월에 다쳐서 비어있는 센터로 나가야 한다. 본기도 (경찰청에서) 꾸준히 유격수로 뛰었다. 포수쪽 사훈이는 좀 지켜보면서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기대감이 크다. 모두 기량도 있고 활약을 잘 했던 선수들이다. 모두 잘해서 팀을 끌어올려주었으면 좋겠다. 특히 전준우가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 전준우는 상위타순에서 뛰었던 선수이지만 너무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군 투수들에 대한 적응시간이 빨라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1~2군 투수들을 상대하는 감각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2군에서는 145km 이상 던지는 투구를 얼마나 상대해봤겠는가. 1군은 기본이 145km 이상 던진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처럼 세 선수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하고 있다. 실제로 팀에게는 귀중한 가세전력이다. 전준우는 비어 있는 외야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중심타선에 포진할 수 있다. 신본기의 가세는 문규현의 체력을 조절하면서 내야의 수비력을 보강할 수 있다. 아울러 김사훈은 강민호의 부상으로 생긴 포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선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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