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언프3’ 하주연, 끝이 아닌 래퍼 인생 2막을 기대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03 14: 30

하주연이 걸그룹 쥬얼리 활동이 종료된 후 래퍼로서 Mnet ‘쇼미더머니5’에 이어 ‘언프리티 랩스타3’에도 출연하면서 래퍼로서 도전했다. 쥬얼리 활동 때도 래퍼로 활동하긴 했지만 그가 래퍼 서바이벌 관련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을 당시 많은 네티즌들이 이벤트성으로 출연하는 걸로 나오는 걸로 알았지, 정말 래퍼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출연한 줄은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주연은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쥬얼리 활동 종료 후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내비친 하주연은 래퍼로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보여줬지만 아쉬운 실력으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던 그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도전장을 내민 것. 다시 한 번 하주연의 도전을 보면서 네티즌들은 정말 래퍼로서 활동하고 싶어 하는 그의 열정을 확인했다.
초반에는 아쉬운 실력을 보여줬다. 거기다 자신감 없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그를 향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전소연, 미료와 한 팀으로 ‘남자 이야기’ 무대를 선보였을 당시 크게 자신감 없어보였던 하주연은 본무대에서 반전 면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주연은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해냈고 다른 래퍼들도 하주연의 무대에 대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저 걸그룹 출신 아이돌 래퍼의 도전이 아닌 진정한 래퍼로서 거듭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방송에서 영구 탈락했다. 하주연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었던 시청자들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래퍼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어필하지 못했지만 이날 데스매치 무대에서 하주연은 파워풀하고 자신의 색깔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고 래퍼 하주연으로서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걸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하주연. 이제는 래퍼의 매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그가 앞으로 래퍼로서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언프리 랩스타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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