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수지·임주환·임주은, 4인4색 프러심쿵러 사랑고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9.03 13: 26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배수지, 임주환, 임주은이 ‘프로심쿵러’들의 4인 4색 ‘사랑 고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는 종영까지 2회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신준영(김우빈 분), 노을(수지 분), 최지태(임주환 분), 윤정은(임주은 분)이 펼친 러브 프로포즈를 정리했다.
◆ 신준영의 ‘돌직구 고백’

신준영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애타게 찾아다니던 노을이 자신의 다큐를 찍는 PD로 나타나자 당황했던 상황. 이후 신준영은 진심을 담았지만 장난스럽게 “나랑 연애할래요? 노을 피디님. 삼 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삼 개월만 겁나 찐하게! 죽을힘을 다해서 열라 뜨겁게”라는 열정적인 고백을 내놓았다.
특히 노을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나서는 눈물을 그렁거리면서 “내 말만 들어! 다른 새끼들 말 듣지 말고 제발 내 말만 들어! 사랑한다 을아! 사랑한다 을아!”라고 돌직구로 고백한 후 뜨거운 키스를 건넸다. ‘우주대스타’에 걸맞게 솔직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첫 키스 고백’이 여심을 뒤흔들어 놓았다.
◆ 노을의 ‘오열 고백’
노을은 신준영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마다 애잔하게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신준영과 몰래 연애를 시작하고 난 후 기자들이 노을에게 신준영에 대해 묻자 노을은 다른 연예인을 좋아한다고 거짓으로 털어놨던 터. 이 발언으로 뾰루퉁했던 신준영이 심하게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오직 노을만을 걱정하자 노을은 감동에 휩싸여 “그래 너 내 스타일이다! 됐냐? 그래 나 너 좋아한다! 됐냐구”라며 눈물을 떨궜다.
또한 신준영이 시한부 투병 중임을 알게 된 노을은 신준영이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자 손에 멍이 들 정도로 신준영의 집 대문을 두들기며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 널 안보고 있는 지금 일 분 일 초가 너무 아까워! 아무 것도 안하고 너만 보고 살거야!”라고 애절한 오열 고백을 쏟아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 최지태의 ‘활화산 고백’
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유오성 분) 때문에 진실이 조작된,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노을 옆을 맴돌다 사랑하기에 이르렀다. 가난한 백수 이현우로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최지태는 노을에게 진실을 털어놓고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했고 이은수(정선경)의 협박에 외국으로 떠나려는 노을에게 “내가 막아! 내가 막을게! 미안하다 널 속였어 내가”라고 터트려냈다.
더욱이 최지태는 자신을 복수의 대상으로 이용하려는 노을의 심정을 알면서도 “우리 사귀기로 한 거 아니었어?”라고 서슴없이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신준영에게 계속 매달리는 노을에게 최지태는 “약혼식 날 아침에 약혼식을 엎고 너한테 갔지 내가”라고 진심을 고백한 후 “이렇게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니가 나한테 올 걸 아니까. 장담하지 마.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라고 노을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쏟아내 안방극장을 달궜다.
◆ 윤정은 ‘자존자만 고백’
신준영이 노을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할 줄 몰랐던 윤정은은 이기적이고 오만한 성격처럼 남다른 사랑 고백을 전했다. 최지태와의 약혼까지 파기하고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밝힌 윤정은은 그 길로 신준영에게 찾아가 “약혼반지 빼고 왔어요. 키스 할래요? 정식으로”라고 정정당당하게 고백했다.
그리고는 아버지 윤성호(정동환 분)의 부름에 달려가려는 신준영에게 “나도 이런 내가 믿기지 않지만…진심으로 사랑해요”라면서 뜨겁게 포옹한 것. 뺑소니 사건뿐만 아니라 사랑에도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낸 윤정은의 프러포즈는 색다른 관전 묘미를 안겼다. /kangsj@osen.co.kr
[사진] 삼화 네트웍스, IHQ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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