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한 이닝 2안타 2타점 폭발(2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3 12: 20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한 이닝에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좌완 브렛 오버홀츠를 맞이해 이대호는 선발 출장했다. 지난 1일 3안타 경기를 때려낸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1-4로 뒤진 2회말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했다. 이대호는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오버홀츠의 3구 한가운데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2회말 포문을 열면서 시애틀은 대거 2회에만 4점을 뽑아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타자 일순해 2회말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에인절스는 카일 시거를 고의 4구로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를 택했다. 5-4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이번엔 우완 요울리스 샤신을 상대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1B에서 2구 80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7-4로 달아나는 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44타점째를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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