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쇼월터 감독 "홈런,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준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9.03 12: 07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홈런 4개와 투타의 조화로 뉴욕 양키스를 완벽히 제압했다.
볼티모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 선발 딜런 번디의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73승 61패가 됐다.
이는 벅 쇼월터 감독의 통산 1413번째 승리이기도 했다. 양키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볼티모어로 온 그는 이날 승리로 과거의 명장 밀러 허긴스와 함께 통산 승수 랭킹 공동 25위가 됐다.

이날 경기 후 그는 팀의 장타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볼티모어의) 홈런은 시즌 내내 이어진 꾸준한 위협이다.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충분한 득점을 낼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2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월 투런홈런을 통해 20홈런 타자를 6명 이상 배출한 19번째 팀이 됐다. 구단 역사상으로는 2번째다. 지난 1996년 볼티모어에서는 7명의 타자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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