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시동’ 커쇼, 4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9.03 11: 45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복귀를 향해 본격 시동을 건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48마일 떨어진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 쿠카몽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른다”며 “이날 커쇼는 투구수 50개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다. 커쇼는 이달 내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려 한다”고 전했다.
3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는 지난 6월 27일 허리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커쇼는 빠르면 다저스의 다음 원정경기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수 있다. 다저스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마이애미-양키스-애리조나로 이어지는 원정 10연전에 돌입한다. 복귀시점에 따라 커쇼는 올 시즌 최대 4차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의 복귀시점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이다.

다저스는 지난 2일 기준 샌프란시스코를 2.5경기 차이로 제치고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커쇼가 완벽한 상태로 복귀해 시즌 막바지 힘이 된다면, 4년 연속 디비전 우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커쇼는 올 시즌 16경기 12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9로 맹활약, 부상 이탈이 없었다면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한편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브렛 앤더슨도 4일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에 나선다. 앤더슨은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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