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연기하는 게 보기 싫었다..” GD, 정극 데뷔 어떨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03 11: 00

드디어 가수 지드래곤이 아닌 배우 권지용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드래곤이 3일(오늘)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을 통해 정극 연기에 도전하기 때문. 자신이 연기하는 게 보기 싫었다는 지드래곤의 작정하고 펼치는 연기는 어떨까.
3일 공개되는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장인이라는 설정 하에 상황극을 펼쳤던 ‘무한상사’의 새로운 이야기다. 그동안 웃음과 감동을 녹여넣었던 ‘무한상사’는 이번에 작정하고 영화로 제작됐다. ‘라이터를 켜라’ 장항준 감독과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연출과 집필을 맡았고 멤버들은 물론이고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쿠니무라 준 등이 합류했다.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제작진은 2회에 걸쳐 안방극장에 내보낸다. 지드래곤은 권전무 역할로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연기를 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 그는 일주일 전 공개됐던 준비 과정 방송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제의를 받은 드라마와 영화를 거절해왔다고 털어놨다. 상황극인 줄 알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정말 큰 특집이고 심지어 정극 연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부담감을 토로했다.
지드래곤의 걱정과 달리 장 감독은 방송을 통해 흡족해 했고, 현장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지드래곤은 무대를 집어삼키는 톱가수.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하며 천재적인 기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가수와 작곡가, 프로듀서가 아닌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무한상사’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지드래곤의 무대 위 매력과 실력이 아닌 연기하는 권지용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의 대형 특집이기도 하고 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해 기대를 받는 ‘무한상사’. 이제 곧 안방극장을 찾는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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