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 오재일, "어떻게든 연결시키려 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2 22: 42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일이 끝내기 안타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 2사 만루서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이겼다. 두산은 4연승으로 시즌 78승(42패 1무)째를 거뒀다. 반면 kt는 4연패로 시즌 72패(44승 2무)째를 당했다.
오재일은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4-5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장시환의 공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로 연결시켰다. 이 때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는 시즌 30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976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오재일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오재일은 경기 후 “상대 선발 투수의 공이 워낙 좋아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눌려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해서 마지막 좋은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가 해결하려는 생각보다는 뒤에 있는 (박)건우까지 어떻게든 연결시키려 했는데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렸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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