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 김태형 감독, “집중력 발휘한 게 역전의 원동력”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2 22: 39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 오재일의 극적인 끝내기 2루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4연승으로 시즌 78승(42패 1무)째를 수확했다. kt는 4연패로 시즌 72패(44승 2무)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며 시즌 15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산은 3-5로 뒤진 9회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오재원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추격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중월 2루타를 쳐 6-5 극적인 끝내기 승을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날,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집중력을 발휘한 게 역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우덴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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