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kt전 7이닝 9K 1실점... 15승 눈앞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9.02 21: 06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9일 만의 등판에서 호투했다.
보우덴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은 팀이 3-1로 앞선 8회에 교체돼, 시즌 15승 요건을 갖췄다. 총 투구수는 119개였다.
보우덴은 1회 이대형과 박용근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오정복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2호에는 첫 타자 유한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에는 유민상을 삼진, 윤요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해창 타석에선 견제 실책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해창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대형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박용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2사 1,3루 위기였지만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탈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1 동점이 된 5회에는 이해창을 헛스윙 삼진, 심우준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이대형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박용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정복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한숨 돌렸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는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7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윤요섭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해창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보우덴은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졌고 두산은 7회말 3-1 역전에 성공. 보우덴이 8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krsumin@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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