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45살 날유’ 유재석, 엑소 격한 안무 자체가 무한도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9.02 18: 00

45살의 유재석이 20대도 힘들어하는 그룹 엑소의 격한 안무를 소화하는 것 자체가 무한도전이다. 유재석이 이달부터 시작되는 엑소의 해외 공연 무대에 오른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에서 엑소와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유재석과 엑소의 합동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유재석은 현재 엑소의 신곡 무대를 연습 중. 엑소의 방콕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의 합동 무대는 지난 1월 예고된 이후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방송된 행운의 특집에서 벌칙으로 엑소와의 합동 무대를 하게 된 유재석. 엑소는 지난 6월 컴백 기자회견에서 유재석과의 합동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유재석은 지난 달부터 엑소 신곡 무대 연습에 들어갔다. 엑소는 딱딱 들어맞는 격한 군무가 상징이다. 특히 한 편의 뮤지컬을 보듯 안무 동작이 어렵고 다양한 특징이 있다. 한 명이라도 엉키면 군무가 망가지는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의 특징이 극대화 돼 있다. 안무 동작이 어렵고 다양한 까닭에 유재석과 같이 평소 춤을 전문적으로 추지 않는 사람에게 고난이 예상된다. 특히 유재석은 20대의 젊은 나이인 엑소와 달리 45살의 적지 않은 나이다.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재석이 평소 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서 ‘날라리+유재석’이라는 의미로 ‘날유’라는 별명도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춤을 많이 췄다는데서 따라붙은 별명이었다. ‘무한도전’에서 몸을 격하게 쓰는 도전에서 늘 성실하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이기에 이번 엑소와의 합동 무대 역시 무던히도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의 뭉클한 노력과 함께 엑소와의 호흡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평소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엑소가 ‘무한도전’, 그리고 유재석과의 어떤 재기발랄한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민 MC인 유재석과 큰 팬덤을 자랑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엑소와의 만남 자체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 국내 공연이 아닌 해외까지 나가서 이들이 합동 무대를 하는 만큼 좀 더 풍성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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