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드란 무스타피의 영입은 메수트 외질의 설득 하기 위한 노림수일까.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무스타피를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페어 메르테자커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부상으로 생긴 수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무스타피의 영입이 그 이상의 것을 노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가 보도한 효과는 외질의 설득이다. '미러'는 "아스날이 무스타피의 영입으로 외질을 지키기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외질이 무스타피의 영입을 바탕으로 아스날과 재계약 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길 바라는 것이다.
아스날과 외질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에도 계속 언급된 바 있다. 아스날이 외질과 재계약을 원하지만 외질은 아스날이 우승에 대한 야망이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우승 경쟁을 위한 투자를 하지 않는 이상 아스날에 남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외질의 생각이었다.
아스날은 무스타피의 영입 댓가로 발렌시아에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외에도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양한 선수 영입을 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총 투자 금액은 무려 90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에 이른다. 아스날은 이런 행보가 외질의 의구심을 해소하길 바라고 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