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귀 후 쾌조의 연승을 달리고 있는 앤디 밴헤켄(37·넥센)이 5연승 도전에 나선다. 홈경기 무실점 행진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넥센은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밴헤켄을 선발로 예고했다. 1일 경기에서 신재영을 내세워 완승을 거둔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자리를 사실상 굳히고 2위 NC 추격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일본 무대에서 복귀한 밴헤켄은 시즌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의 환상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직전 등판인 27일 NC전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특히 고척에서 열린 3경기에서는 3경기에서 20이닝을 던져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홈에서의 피안타율은 1할2푼1리에 불과하다. 이런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통산 SK와의 14경기에서도 8승2패 평균자책점 3.68로 강했다.
연패에 빠져 6위로 내려앉은 SK는 임준혁(32)이 선발로 나선다. 임준혁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8.81을 기록했다. 8월 13일 롯데전(5이닝 무실점), 19일 두산전(5이닝 2실점)은 잘 던졌으나 27일 한화전에서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상승세가 끊겼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는 SK 이적 후 데뷔전을 치른 기억이 있다. 8월 7일 고척 경기에서 제구난에 시달리며 2⅓이닝 3실점으로 예상보다 빨리 강판됐다. 통산 넥센전 성적은 20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