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복귀’ 강정호, 2일 첫 재활 경기 출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9.02 04: 31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임하고 있던 강정호(29·피츠버그)가 2일 첫 재활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간다.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에서 인디애나폴리스를 취재하는 브라이언 펠로자에 따르면,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즈빌과의 트리플A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한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이 경기 선발 라인업에 강정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정호는 이날 7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지난 8월 20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2루로 뛰다 슬라이딩 도중 왼 어깨 부상을 당했다. 관절이 다소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고 2~4주 정도 진단을 받았다. 최근에는 팀 본진과 불리,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로 내려가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재활 페이스가 순조로워 예상보다 일찍 재활 경기를 시작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몇 경기에서 뛰어본 뒤 큰 문제가 없다면 MLB 복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드 톰칙 수석 트레이너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꾸준하게 상황을 체크, 완벽한 상황이 될 때 MLB로 올라갈 것이라는 신중론을 펼친 바 있다. 어쨌든 재활 경기에 출전한다는 자체가 복귀를 향한 큰 걸음임은 확실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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