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캔디' 경수진 캔디는 존박 아닌 뮤지였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9.02 00: 22

 '내귀에캔디' 경수진의 캔디는 뮤지였다.
1일 방송된 tvN '내귀에캔디' 3회에서는 두 번째 캔디와의 폰데이트를 시작한 장근석과 서장훈, 캔디의 정체를 확신한 경수진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장근석은 첫 번째 캔디 ‘하이구’를 보내고 다시 쓸쓸한 아침을 맞았다. 청첩장을 보고 괜히 씁쓸해지기도 하고, 어머니의 쪽지와 안마기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 그만큼 하이구 앓이 중이었다. 지난 방송을 보고 “여자친구와 통화하는 것 같았다”며 그리워했다.

그리움이 깊어질 때쯤 두 번째 캔디 ‘시베리아 허스키’를 맞았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난 장근석은 “왜 알 것 같지?”라며 크게 웃었다. 이번 캔디는 러시아에 있었다. 그녀는 심상치 않은 입담과 웃음소리로 장근석을 들었다 놨다 했다. “넌 그대로 있어, 내가 갈게”라며 멘트를 치는 장근석에게 “더해봐”, “수작 부리지마” 등 센언니 면모를 보인 것. 지난번에는 설렘을 느꼈다면, 이번 캔디와는 유쾌한 전화통화가 될 전망이다.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장근석을 위해 허스키는 친누나처럼 대하라고 말했다. 이로써 허스키는 장근석의 ‘허누나’가 됐다.
서장훈에게도 캔디폰이 도착했다. ‘소공녀 세라’의 정체에 대해 자신보다 연상일 것 같다고 추측했다. 두 사람은 청소라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됐다. 서장훈은 평소 자신이 들어본 적 없는 달콤한 대화에 쑥스러우면서도 행복해 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세라를 위해 “이 통화를 계기로 친해진다면 함께 여행을 갈 수도 있다”고 말해 설레게 했다.
시구를 떠난 날, 서장훈의 울적한 마음을 달래주는 세라였다. 농구를 은퇴하던 날에 대해 “늘 울컥한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서장훈. 세라는 “또 다른 시작이 있고 지금 잘하고 있다”며 응원했다.
경수진은 캔디 ‘연애요정’의 재치에 웃음 만발한 통화를 이어갔다. 정체를 궁금해 하는 경수진에게 연애요정은 “시상식에서 같이 앉아 있었을 수도 있다”며 힌트를 줬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더한 것도 할 수 있는 연애요정이다. 댄스부터 이선균 성대모사까지 개인기를 선보이고, 연애 상담도 해줬다. 경수진은 존박이라고 정체를 추측했다. 그녀의 앞에 나타난 연애요정, 그의 정체는 뮤지로 밝혀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내귀에캔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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