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결승 2타점' NC, 롯데전 10연승 달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1 22: 30

NC가 롯데전 10연승을 완성했다.
NC 다이노스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67승44패2무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시즌 롯데전 10연승도 달성했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의 기세가 꺾이며 시즌 53승65패가 됐다. NC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3회까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NC가 먼저 깼다. 4회초 선두타자 테임즈의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도 NC는 선두타자 김태군의 사구와 박민우의 볼넷,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나성범의 2루수 땅볼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회말 NC의 내야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롯데가 추격했다. 선두타자 대타 박헌도의 우전안타와 김문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문호의 타구를 NC 유격수 지석훈이 더음으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후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손아섭의 유격수 내야 안타가 다시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도 황재균이 3루수 내야 안타를 때려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2사후 박민우의 볼넷과 김성욱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4-2를 만들었다. 
선발 스튜어트가 5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NC는 철벽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민호(1이닝 무실점)-김진성(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원종현(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임창민(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나머지 4이닝을 틀어막았다.
NC는 나성범이 결승 2타점 2루타 포함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석민(4타수 2안타), 김성욱(3타수 2안타 1득점)도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롯데는 보름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가진 박진형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이 중요한 순간 침묵하면서 NC전 10연패를 막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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