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칭찬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니퍼트의 9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1-0 완봉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승으로 시즌 77승(42패 1무)째를 수확했다. kt는 3연패로 시즌 71패(44승 2무). 이날 경기는 2시간 22분 만에 끝이 났다. 이는 올 시즌 최단 시간 기록이다.
이날 선발 투수 니퍼트는 9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수도 단 109개에 불과했다. 니퍼트는 9회에도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kt 타자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지난 2011년 7월 1일 잠실 LG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 아울러 KBO리그 통산 76승으로 구단 최다승 공동 4위(박철순)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총평에서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꺼낸 말은 단 3글자 “니퍼트”였다. 그만큼 니퍼트의 호투는 빛났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