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에 불어난 투구수' 스튜어트, 5이닝 2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1 20: 50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30)가 제구난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스튜어트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 스튜어트는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훈을 희생번트로 처리, 1사 2루에 몰렸다. 후속 손아섭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3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문호를 저지하며 2사 1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을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간신히 마무리 지었다.
2회엔 선두타자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상호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김민하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2루가 됐지만 다시 김준태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튜어트는 김대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회 위기도 극복했다.
3회엔 선두타자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훈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스튜어트의 첫 피안타. 이후 손아섭에 볼넷을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다시 몰렸다. 하지만 황재균을 포수 파울플라이, 오승택을 투수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4회초 타선이 1점을 낸 뒤 맞이한 4회말, 스튜어트는 김상호와 김민하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준태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대타 박헌도에 우전 안타, 후속 김문호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정훈에 희생번트를 대주며 1사 2,3루에 몰렸다. 결국 손아섭에 다시 한 번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도 황재균에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일단 3루까지 도전했던 손아섭을 잡아내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오승택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결국 스튜어트는 5회를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2-2 동점이던 6회말 시작과 동시에 NC는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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