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3일 충주전 '같은 하늘 아래, 우리' 이벤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1 18: 54

대구FC가 오는 3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충주전을 대학생 현장스태프 '크루'와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홈경기 '같은 하늘 아래, 우리'로 개최한다.
대구FC 크루 5기가 만드는 이번 홈경기는 축구를 통해 시민과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같은 하늘 아래'는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과 구단 연고지인 대구를 의미하며, '우리'는 선수단과 유소년, 서포터즈, 대학생 현장스태프 '크루' 등 대구시민 모두를 의미한다.
크루는 이번 홈경기를 위해 구단 프런트와 최호근 아트디렉터, 스포티즌 박영훈 대리, 서호정 프리랜서 기자 등 스포츠 마케팅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역량을 키웠으며 올 시즌 구단에서 현장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수 차례 기획회의를 거쳤다.

우선 입장게이트에서 경기장으로 이어지는 N4 게이트 통로에 '우리 사진관'이 열린다. 사진관에는 올 시즌 홈경기와 지역공헌활동 등을 통해 대구FC와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본인의 사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사진이 없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바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비치한다.
대구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선수가 익사이팅존에서 함께 응원을 하는 이벤트, 워터캐논 이벤트 등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고 하프타임 대구 출신 가수 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관중들과 함께 부르는 등 전용구장과는 또 다른 가변석만의 스킨십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대구시 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와 '축구 관련 전문가 직업의 세계' 등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우리들의 축구단'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홈경기는 팬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대구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운영에 필요한 현장스태프를 모집했으며 참여하는 팬들은 경기 당일 선수단 라커룸 견학,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스킨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볼보이, 들 것, 사진촬영 등 현장스태프로 배치돼 구단 프론트, 대구FC 크루들과 함께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가변석(DG존, 익사이팅존)에서는 손수건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대구는 이날 가변석에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우리'라는 문구가 들어간 하늘색 손수건을 증정하고 마스코트 빅토와 함께 손수건을 앞뒤로 흔들거나 펼치는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이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골세레머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31일부터 2일 정오까지 본인의 골세레머니 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대구FC', '#우리도선수다'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가능하며,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참가자 5명에게는 홈경기 당일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당일 콘테스트에서는 참가자가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골을 넣고 관중들 앞에서 골 세레머니를 펼치게 되며, 마스코트 빅토와 현장에서 선정된 일반 관중의 심사를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한 골 세레머니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냉장고가 경품으로 주어지게 된다.
특별한 시축도 펼쳐진다. 대구는 이날 시축자로 식당 조리사, 잔디 관리 주무관, 버스 운전기사, 서포터즈 회장, 엔젤클럽 회원, 주주 등을 초청했다. 이들은 모두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고 지원해주는 ‘우리들의 축구단’ 구성원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주인공이 되어 팬들과 선수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크루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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