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8월 MVP 후보 선정 소식에 "내가? 정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1 18: 12

"내가? 정말?".
최형우(삼성)는 2016년 타이어뱅크 KBO리그 8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타율 4할1푼3리(92타수 38안타)로 월간 타격 1위에 오른 최형우는 8월 한 달간 최다 안타(38안타)와 최다 타점(35타점) 부문에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권 타율(.500) 공동 3위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출루율(.471) 4위 등 뛰어난 기록으로 삼성의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8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최형우는 유희관, 김재환(이상 두산), 에릭 해커(NC), 최정(SK), 김태균(한화) 등과 함께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1일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개인 성적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포 가동은 순조롭지 못했다. "2011년에는 한달간 홈런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달 들어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안타와 타점이 꾸준히 나온 덕에 크게 아쉬운 건 없다". 그러면서 그는 "30홈런은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개인 성적은 나무랄 데 없으나 팀 성적은 기대 이하. 최형우 역시 "팀 성적을 보면 아쉬운 마음 뿐이다. 한 단계 더 올라가야 하는데 제자리 걸음"이라고 한숨을 내뱉었다.
한편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8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오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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