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배영섭, "실전 감각 걱정 안해도 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01 17: 55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다".
'젊은 사자' 배영섭(삼성)이 돌아왔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배영섭을 비롯해 심창민, 신용운, 임현준(이상 투수), 성의준(내야수), 우동균(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배영섭은 지난달 10일 대전 한화전서 3-2로 앞선 4회 1사 1,2루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이 던진 공에 오른쪽 손목 아래를 맞고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정규 시즌 출장이 사실상 힘든 분위기였으나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배영섭은 "방망이를 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 먹히는 타구가 나와도 울리는 것도 없다"면서 "두 차례 연습 경기에 뛰었는데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부상 전 10경기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던 배영섭.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아쉬움은 없을까. 그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지난 일은 잊고 남은 경기에서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배영섭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전망. "선발로 나서든 대타로 나서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 자세"라며 "어떠한 상황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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