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일 NC전 故 유두열 전 코치 추모 분위기 조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9.01 17: 27

롯데 자이언츠가 1일 별세한 故 유두열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기존 행사들을 자제할 예정이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 중 이날 별세한 故 유두열 코치를 추모하기 위해 숙연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故 유두열 전 코치는 1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유 전 코치는 지난 1983년 롯데에 입단해 이듬해 롯데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다. 유 전 코치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유 전 코치는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바 있다.

은퇴 이후에는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 야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며 야구계와 끈을 놓지 않았다. 아울러 올시즌 롯데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에 롯데 구단은 이날 경기에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단은 오늘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경기 전 선수단 묵념을 실시하고 추모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또 치어리더와 5회말이 끝난 뒤 실시하는 라이팅쇼도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응원단장 주도의 간단한 응원유도는 실시하고, 마케팅 관련 행사는 추후 일정 조율 문제로 인해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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