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X최수종, 최종병기 '임진왜란1592'로 새 장르 열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1 15: 57

KBS와 최수종이 뭉쳤다. 팩츄얼 드라마라는 새 장르를 내세운 '임진왜란1592'는 과연 최종병기로 활약할 수 있을까. 
원조 '사극 전문 배우' 최수종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KBS가 야심차게 준비한 팩츄얼 드라마(Factual Drama)', '임진왜란1592'를 통해 이순신 장군으로 분한 것. 과연 다큐와 드라마의 장점만을 모은 팩츄얼 드라마를 통해 그가 그려낼 이순신 장군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진왜란1592'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CGV에서는 '임진왜란1592'의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총 5회 중 2회 '조선의 바다에는 그가 있었다 下'를 선공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것. 

이에 조인석 KBS 제작본부장은 "'임진왜란 1592'는 기존 방송된 역사 스페셜 같은 다큐나 대하 사극과는 다른, 다큐와 드라마의 장점이 결합된 이른바 팩츄얼 드라마라고 할 수있다. 앞서 영국 BBC에서도 제작했지만, 한국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최수종은 인터뷰를 통해 "팩츄얼 드라마라는 단서가 붙어서 연기하기 힘들었다.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시간보다 설명듣는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지만 새로운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글에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지만, 이날 확인한 영상에서는 역시나 독보적인 존재감이 빛났다. 
최수종은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전설의 '46전 46승'의 해전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을 뿐 아니라, 일본군도 두려워 한 카리스마까지 재현해내며 '최종 병기'다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중국 CCTV와의 합작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연출과 영상미 역시 돋보였다. 연출을 맡은 조 본부장은 "극 사실주의 역사드라마라고 보시면 된다. 등장인물도 실제 사료에 나오는 인물들이다"라며 "다만 행동이나 대사는 상상으로 만들어낸 것이지만, 역사에 기반한 합리적 추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팩츄얼 드라마'인 만큼 무엇보다 사실에 중점을 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관심 속에 출발하는 '임진왜란1592'는 오는 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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