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발목을 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루크 위버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밀워키 선발투수 맷 가르자를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세인트루이스가 끌려가면서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70승 62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3위 메츠와 1.5경기 차이가 됐다.
선취점부터 밀워키가 냈다. 밀워키는 3회말 2사후 가르자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비야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사 2, 3루에서 뉴엔하이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도 반격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몰리나가 가르자에게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밀워키를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타선이 침묵하면서 밀워키에 끌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가르시아의 내야안타와 피스코티의 볼넷으로 가르자를 마운드서 내렸다. 하지만 무사 1, 2루에서 토레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카펜터가 2루수 정면타구, 저코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모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지만, 페랄타의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밀워키 마무리투수 손버그에게 삼자범퇴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밀워키는 6연패서 탈출, 시즌 전적 57승 76패가 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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