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순에서 선발 출장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2사에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다. 8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그리고 볼넷까지 얻었다.
5회말 2사에 애런 산체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홈까지 밟은 그는 7회말에도 출루했다. 호아킨 베노아를 맞아 선두타자로 타격에 임한 김현수는 7구 승부까지 갔고,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포심 패스트볼(94.1마일)을 골라내 출루해 두 타석 연속 출루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