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함틋' 김우빈, 시한부→마약..끝도 안보이는 '무한고통'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9.01 10: 00

 
김우빈의 '무한도전'이다.  
김우빈이 끝이 안 보이는 시련과 역경을 홀로 견뎌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출생의 비밀부터 살 날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한부, 사랑하는 여자를 눈앞에 두고도 복수를 위해 외면해야하는 현실까지 그야말로 '짠내'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7회에서는 노을(배수지 분)에게 드디어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준영(김우빈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준영은 정은(임주은 분)을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유혹했고, 마침내 유혹에 넘어온 정은은 부친 윤성호(정동환 분)의 반대도 무릅쓰고 준영에게 달려갔다. 이에 준영은 정은에게 프로포즈하며 노을에게 이를 지켜보게 했지만, 이는 모두 복수를 위한 전초전이었다.
준영은 정은이 진범이었던 노을 부친의 뺑소니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 그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신 분이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였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도 아버지라고 내 아버지를 지키려고 내 여자 친구를 죽여버렸다"라며 자신의 죄 역시 고백했다. 노을이 큰 충격에 빠졌음은 물론. 
하지만 이번 복수 역시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최현준(유오성 분)이 준영을 복수를 막기위해 그가 마약 환각파티를 벌였다는 속칭 '찌라시'를 뿌린 것. 비로소 사이다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 시청자에게 다시 고구마를 들이미는 모양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제 결말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럼에도 배수지를 위한 복수부터 시한부 고백까지, 김우빈이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과연 그는 끝이 없는 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 배수지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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