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핀란드를 완파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은퇴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핀란드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막스 마이어와 메수트 외질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전보를 전했다. 마리오 괴체는 2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핀란드는 A매치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을 기록, 이번에도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8분 동안 활약하다 율리안 바이글과 교체됐다. 1-0으로 앞선 상황이었던 만큼 슈바인슈타이거는 미소를 지으며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었다.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던 독일은 후반전에 0-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0분 괴체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이어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탄력을 받은 독일은 후반 32분 외질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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