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의 후반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노경은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9패)째를 따냈다. 노경은의 역투 속에서 롯데는 9-1로 완승을 거두며 LG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이날 노경은은 다소 제구가 흔들리며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마운드를 버텼다. 맞춰잡는 투구를 펼친 덕분에 노경은은 적절한 투구수로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었다.
아울러 노경은은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에이스는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 후 노경은은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마음 편히 맞혀 잡을 수 있었고 그 부분이 잘 통했던 것 같다. 6회 오지환 선수에게 홈런을 맞지 않았으면 7이닝 까지도 책임 질 수 있었을 것 같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현재 어느팀이 연승 또는 연패를 가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팬들의 응원에 많은 힘을 받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제 역할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