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IA의 최고 히트상품인 서동욱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서동욱은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6번 2루수로 출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에 공헌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타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2사 1,2루에서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5회에도 우전안타로 팀 3득점의 징검다리가 된 서동욱은 6-5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이날 활약의 정점을 찍었다.
경기 후 서동욱은 "7월까지만 해도 100안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경기에 더 많이 나선다는 나만의 목표에 집중했던 것이 100안타까지 온 것 같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면서 "최근 외야 수비도 보고 있는데 전문 외야수보다는 스피드나 움직임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때문에 타자들의 성향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다. 벤치에서도 시프트를 잡아주시기 때문에 그에 집중해 플레이하겠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